공항 날씨 알아보는 방법, 비행기 지연 결항 여부 주요 조건

 

비행기 운항에 있어 날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저는 한 번 괌에 발생한 역대급 태풍으로 인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여행이 취소됐던 적이 있는데요,
억울하지만 이처럼 비행기는 강풍, 안개, 폭우 등의 기상 조건에 따라 이착륙이 어려워질 수 있고 결국엔 항공편의 지연이나 취소로이어집니다. 

이를 미리 예측해보기 위해서 공항 날씨 확인하는 방법과, 항공편 지연 및 취소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 공항 날씨 서비스

기상청의 공항 날씨 서비스는 한국 주요 공항의 실시간 기상 상태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탑승객으로서 공항의 날씨를 확인하더라도 비행 일정등을 조정하는건 사실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날씨가 비행기 운항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항공사에 비행기 운항 여부를 문의하거나 취소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 확인 가능 정보: 기온, 풍향 및 풍속, 강수량, 가시거리 등의 정보 제공.

- 사용 방법: 공항 이름을 클릭하고, 찾는 공항을 선택하면 실시간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확인 가능 공항: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양양공항	원주공항
청주공항	대구공항	포항경주공항	광주공항	무안공항
여수공항	울산공항	김해공항	사천공항	군산공항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 요소와 기준 (FAA)

그렇다면 어떤 날씨일 때 항공 운항이 조정될까요?

이를 FAA(미국 연방 항공국)의 정보를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요소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

 

 

FAA는 항공 안전과 관련된 기상 조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항공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상 요소에 대해 설명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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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풍

활주로에 대해 직각으로 불어오는 바람, 측풍은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착륙 시 균형을 잃을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FAA는 이 풍속에 따른 항공 운항을 강조하고, 항공기의 유형과 크기에 따라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측풍 한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풍속이 35노트(kt, 약 65km/h) 이상일 경우 이착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가시거리

가시거리가 짧을 경우에는 파일럿이 활주로를 시각적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안전한 착륙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계기비행(IFR)을 통해 항공기를 운항하거나 대체 공항으로 회항하게 됩니다.
FAA는 가시거리가 짧은 Low visibility 상태를 비행기 운항의 큰 위험 요소로 규정하고, 가시거리의 기준은 항공기 종류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3) 강수량 및 폭설

폭우는 활주로에 물을 고이게 하여 비행기가 미끄러질 위험을 높입니다. 마찬가지로 폭설도 활주로에서 비행기의 제동 능력을 떨어뜨려 안전한 이착륙이 어렵게 만듭니다. 여기서 FAA는 강수량의 수준보다는 활주로 상태를 중요시합니다. 활주로에 물이 고이거나 눈이 쌓이면 활주로 마찰 계수가 감소하여 항공기의 제동력이 떨어집니다. 제동력을 보장하기 위해 활주로에 물, 눈 또는 얼음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측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운항 여부를 결정합니다.

4) 뇌우 및 번개

뇌우와 번개는 항공기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비행 중 난기류로 인한 승객 부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FAA는 뇌우와 번개가 항공 운항에 미치는 위험에 집중합니다. 뇌우는 강력한 난기류와 돌풍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뇌우가 발생하는 지역을 회피하거나 운항을 연기할 것을 권고합니다.

 

출처: FAA AC_00-45H.pdf

 

 

항공사 / 기종별로 정확한 정보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확인하시고
기상청 공항 날씨 서비와 이러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 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